
안녕하세요 쿠킴입니다. 이번 글은 조금 특별합니다.
개발 블로그를 운영한 지 5년, 182개의 글이 쌓인 이 공간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려 합니다.
글을 통해 성장했던 순간들, 도전했던 기술들, 그리고 그 사이에 녹아있는 제 삶의 변화들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목차
1. 서론: 5년간의 글쓰기 여정
2. 글또 이전: 개발 공부의 기록 (2020-2022)
3. 글또와 함께한 4년: 기수별 글쓰기 여정
4. 글쓰기가 가져온 변화
5. 글쓰기 패턴과 스타일의 변화
6. 도전과 극복
7. 5년간의 성장 분석
8. 글또 이후의 계획
9. 마무리: 글또에게, 그리고 나에게
10. 마치며
1. 서론: 5년간의 글쓰기 여정
2020년부터 시작된 제 블로그 여정은 어느덧 5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20년 github.io에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21년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었죠.
5년 동안 총 182개의 글을 작성했고, 그중 47개의 글이 글또 활동을 통해 탄생했어요. "배우고 나누기"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글쓰기 여정이 이제는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저는 개발 공부를 시작한 예비 개발자였습니다. 그때의 저는 단순히 배운 것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배우고 나누기" 라는 마음가짐으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저는 현재 데이터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했어요. 그리고 글쓰기의 목적은 여전히 "배워서 나누는 것"으로 변함이 없지만, 이제는 단순한 지식 정리를 넘어 내 삶에서 배운 것들에 마침표를 찍고 다음으로 나아가는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2. 글또 이전: 개발 공부의 기록 (2020-2022)
글또에 참여하기 전에는 주로 42seoul과 코드스쿼드에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글이 많았어요. 이 시기에는 회고, C, C++, 리눅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Java/Spring, 인프라 등 기초적인 개발 지식을 다지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3년 동안 142개의 글을 썼습니다. (지금 봐도 놀랍네요 약 1일 1글을 쓰다니..! 물론 회고가 내용 차지를 많이 했지만요.)
이 시기에는 주로 학습 내용을 그대로 정리하는 형태였고, 개인적인 생각이나 경험보다는 객관적인 정보 전달에 집중했어요.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글쓰기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고,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아서 전체는 생략하겠습니다.)
- 2021.10.28 - [📝 회고/🏁 42seoul 프로젝트] - [42seoul] minishell : 나만의 bash, 쉘 프로그램 만들기!
- 2021.10.28 - [📝 회고/🏁 42seoul 프로젝트] - [42seoul] Webserv : 멀티플렉싱 웹서버 개발
-2022.03.02 - [📝 회고/🤝 코드스쿼드 백엔드 프로젝트] - [프로젝트 회고] : 로또 게임 (OOP, TDD, 1급 컬렉션, 페어 프로그래밍)
- ................. (전체 글)
3. 글또와 함께한 4년: 기수별 글쓰기 여정 (7~10기)
7기: 취업 준비생의 지식 정리 (DB, AWS, 테스트)
7기에서는 무려 24개의 글을 작성했어요. 주로 MySQL 실행 계획, 인덱스 튜닝과 같은 데이터베이스 관련 글과 AWS 서비스, 테스트 등 취업을 위해 공부하던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전체 글 리스트: 2023.02.11 - [📝 회고/🗓 23년 회고] - [회고] 글쓰기 모임 '글또', 7기 회고와 8기 시작하며
이 시기의 글들은 책이나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형태가 많았어요. 아직 실무 경험이 없었기에 사이드 프로젝트 기반 또는 이론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지만, 그만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정리하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MySQL 시리즈나 AWS 서비스 연결하기 시리즈는 체계적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었어요.
8기: 취업 후 실무 경험 공유 (회고, 개발 업무 시작)
8기에서는 9개의 글을 작성했는데, 취업에 성공한 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회고와 경험 공유가 많아졌습니다.
- 2023.03.25 - [🦫 Go] - Go를 사용하며 느꼈던 몇 가지 충격(?) 포인트들
- 2023.04.23 - [👾 Server/☁️AWS] - AWS SDK for Java 1.x가 AWS credentials를 가져오는 5가지 방법
- 2023.05.05 - [👾 Server/☁️AWS] - REST API Response(JSON)를 CDN을 활용하여 캐싱하기
- 2023.06.04 - [☕️ JAVA/🍃 Spring] - 스프링 부트 살펴보기 / 의존성 관리 간소화, 배포 간소화, 자동 설정
- 2023.07.01 - [📝 회고/🗓 23년 회고] - [회고] 인턴 백엔드 개발자가 3개월 동안 회사에 적응하고 기여하는 몇 가지 방법
- 2023.07.16 - [📝 회고/🗓 23년 회고] - [회고] 2023년 상반기 회고 -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7기의 기술 중심 글에서 8기에서는 실제 업무 경험과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변화했어요. 특히 취업 회고록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었고, Go 언어를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공유한 글은 지금까지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기: 시스템을 바라보는 시선 (시스템 설계, 장애 경험)
9기에서는 8개의 글을 작성했는데, 개별 기술보다는 시스템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확장되었어요.
- 2023.12.07 - [📝 회고] - [회고] 글쓰기 모임 '글또', 8기를 마치고, 9기를 시작하며
- 2024.01.06 - [👾 Server/☁️AWS] - SpringBoot 3.2에서 AWS SecretsManager 사용하여 패스워드 및 인증 관리하기
- 2024.02.18 - [✈️ 시스템 설계] - 분산 메시지 큐 시스템 설계 1. 분산 메시지큐 주요 기능, 컴포넌트 설명과 초기 설계안
- 2024.03.02 - [👾 Server/👻 장애] -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가 서비스/서버 운영하며 배운 몇 가지
- 2024.03.31 - [✈️ 시스템 설계] -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 - 이미지 검색 시스템 (feats. 핀터레스트)
- 2024.04.14 - [✈️ 시스템 설계] - 머신러닝 시스템 설계 - 유튜브 동영상 검색 시스템
- 2024.03.16 - [✈️ 시스템 설계] - 프로메테우스, 데이터독과 유사한 모니터링/알람 시스템 설계 1. 초기 설계안
9기에서는 시스템 설계에 관한 글이 많아졌어요. 업무에서 경험한 장애 상황과 그 해결 과정, 그리고 다양한 시스템 설계에 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업무에 절여진 뇌에 산소가 필요하다고 느껴 글또를 통해 다시 한번 배움의 즐거움을 찾고자 했어요.
10기: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백엔드 개발자로 (MAB 알고리즘, 실시간 데이터 처리)
10기에서는 7개의 글을 작성했는데,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자로서의 관심사가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 2024.10.13 - [📝 회고] - 글쓰기 습관 만들기 - 글또 10기 마지막과 또 다른 시작
- 2024.10.26 - [🏭 Data] - MAB 알고리즘 [1/2] - A/B 테스트의 한계, MAB 알고리즘과 Thompson Sampling 이해하기
- 2024.10.28 - [🏭 Data] - MAB 알고리즘 [2/2] - MAB와 Thompson Sampling의 아키텍처 및 실전 구현 (w. Kotlin)
- 2024.12.15 - [🤖 생산성 Up & Tips] - 일상 업그레이드 - 맥(macOS) 세팅 끝장내기(2024/12, M4, macOS Sequoia)
- 2025.01.19 - [🏭 Data] - 실시간 데이터 처리 [1/3] - 배치 그리고 스트림
- 2025.01.26 - [🏭 Data] - 트랜스포머 레시피 [1/3] - 재료 준비: 텍스트를 숫자로 변환하기
- 2025.03.02 - [🏭 Data] - 실시간 데이터 처리[2/3] - 스트림 처리 뭘 쓰지? Flink의 차별점과 내부 구조
10기에서는 데이터 처리와 알고리즘에 관한 글이 많아졌어요. 특히 MAB 알고리즘 시리즈는 실제 업무에서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는데, 이론과 실무를 모두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글쓰기가 단순한 지식 정리를 넘어 업무와 경험, 그리고 제 생각이 함께 녹아있는 형태로 발전했어요.
4. 글쓰기가 가져온 변화
기술적 성장: 정리를 통한 깊은 이해
글을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것'이라는 사실이었어요. MySQL 인덱스 튜닝이나 시스템 설계, MAB 알고리즘 등 글로 정리하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실무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확실히 정리한 내용은 나중에 필요할 때 제 블로그를 찾아봐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았어요.
커리어 발전: 문서 작성 능력의 업무 적용
글쓰기 능력은 개발자에게 정말 중요한 역량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회사에서도 문서 작성할 일이 무척이나 많은데, 글또 활동이 큰 도움이 되었고 좋은 피드백도 많이 받았어요. 사내 가이드 문서를 작성하거나 PRD(제품 요구사항 문서) 등을 작성할 때 글또에서 배운 구조화, 명확한 설명 방식이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생각의 확장: 다양한 관점과 커뮤니티
글또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교류는 생각의 확장, 다양성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고, 커뮤니티의 소중함도 느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피드백 중 하나는 한 분이 "구독하고 매일 봐주시고, 업무에 함께 활용하여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신 것이었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글쓰기의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5. 글쓰기 패턴과 스타일의 변화
학습 기록에서 경험과 의견으로
5년 동안 글쓰기 스타일에 큰 변화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책이나 강의에서 배운 지식을 정리하는 수준이었다면, 점차 업무 경험과 제 생각이 녹아있는 글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의사결정]" 접두어가 붙은 글들은 기술 선택의 이유와 과정을 설명하며 더 깊은 통찰을 담으려 노력했어요.
주제 변화의 이유: 예비 개발자에서 데이터 서비스 개발자로
글의 주제가 변화한 이유는 제 커리어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비 개발자였기에 주로 배운 것을 정리했다면, 취업 준비생을 거쳐 업무를 하며 필요한 공부를 하면서 도메인까지 깊어지게 되었어요. 기초 개발 지식에서 DB/AWS로, 회고/경험으로, 그리고 시스템 설계를 거쳐 데이터/ML까지 관심사의 변화가 글에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가장 즐겁고 어려웠던 글 경험
가장 즐겁게 작성했던 글은 MAB 알고리즘 시리즈 1편, 2편였어요. 실제 업무에서 적용한 내용이었고, 이론과 실무를 모두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반면 가장 어려웠던 글은 "Go를 사용하며 느꼈던 몇 가지 충격(?) 포인트들"이었어요. 언어/프레임워크 레벨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뭔가 일반화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고, 지금까지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6. 도전과 극복
업무와 글쓰기 병행의 어려움
글쓰기와 업무를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어요. 특히 주말 시간 하루는 의도적으로 글쓰기에 투자해야 했는데, 이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일에 틈틈이 글쓰기 주제 아이디어를 메모해 두고, 업무와 연결 지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조금씩 극복해 나갔어요.
주제 선정의 고민과 해결책
주제 선정도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무엇을 쓸까?"라는 질문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업무와 연결된 주제를 선택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업무에서 마주한 문제나 배운 점들이 좋은 글감이 되었습니다. "선신청 후고민"이라는 원칙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일단 글또에 참여 신청부터 하고, 그 다음에 주제를 고민하는 방식으로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과 극복 방법
사실 중간에 몸이 아파서 입원하고 쉬어야 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글또 활동을 포기할까 고민도 했지만, 다행히 입원 전에 미리 글을 작성해두었고 그 덕분에 계속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미리 준비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글을 쓰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어요.
7. 5년간의 성장 분석
글또 이전과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
글또 이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어요. 기술적 측면에서는 단순히 책에서 배운 지식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실무 경험과 제 생각을 녹여낼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글의 목차, 전체적인 흐름 등도 훨씬 깔끔해졌고, 독자를 고려한 설명 방식도 발전했어요. 무엇보다 글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느낍니다.
글쓰기가 삶에 미친 영향
5년간의 글쓰기 활동은 기술적 성장 외에도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무엇보다 나를 되돌아보고, 5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습관이 앞으로의 삶에서도 꾸준히 나를 회고하고, 마침표를 찍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어요. 또한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은 업무나 일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82개 글 데이터로 보는 나의 관심사 변화
182개의 글을 분석해 보면 제 관심사와 성장 과정이 명확하게 보여요. 처음에는 C, C++, 리눅스 등 기초 개발 지식이 주를 이루었다면, 취업 준비 시기에는 DB, AWS, 테스트 등의 백엔드 기술이 중심이 되었고, 취업 후에는 회고와 경험 공유가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시스템 설계와 데이터/ML이 주요 주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예비 개발자에서 백엔드 개발자, 그리고 데이터 서비스 개발자로 성장해 온 제 커리어 여정과 일치해요.
최근 조회수 기준으로 인기 있었던 글들을 보면 재미있는 패턴이 보입니다.

주로 실용적인 팁이나 개인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한 글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최신 기술 글을 공유하면 조회수가 튀긴 합니다.)
이는 독자들이 단순한 기술 설명보다는 실제 경험과 해결책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 너무 깊은 도메인 주제는 조회수가 높지 않을 수 있죠.

8. 글또 이후의 계획
지속적인 글쓰기 습관 유지 방법
글또 이후에도 글쓰기를 계속할 계획이에요. 스스로 기간을 정하고 글또처럼 글을 쓰는 방식으로 습관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2주에 한 번 글쓰기라는 리듬이 제게 잘 맞았기 때문에, 이 패턴을 계속 유지하면서 조금 더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하고 싶어요.
앞으로 탐구하고 싶은 기술 영역
앞으로는 업무 영역과 관련된 주제를 더 깊이 탐구하고 싶어요. 현재는 추천 시스템이지만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전반에 관심이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 시스템 운영, AI에 대한 내용을 더 깊이 공부하고 공유하고 싶어요.
강의와 책 집필의 꿈
글쓰기를 통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는 강의나 책을 집필하는 것입니다. 5년간 글을 작성하면서 쌓인 경험과 지식을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아직은 먼 꿈일 수 있지만,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 만큼 이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싶습니다.
9. 마무리: 글또에게, 그리고 나에게
글또 커뮤니티에 감사 인사
글또라는 커뮤니티가 없었다면 이렇게 꾸준히 글을 쓰지 못했을 거예요. 운영진분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함께 글을 읽고 피드백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제 글을 구독하고 매일 봐주시고, 업무에 함께 활용하여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신 분들 덕분에 더 열심히 글을 쓸 수 있었어요.
5년 전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
5년 전 글쓰기를 시작한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생 많았다. 넌 정말 멋진 사람이었어,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입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해서 취업 준비, 그리고 데이터 서비스 개발자가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었지만 글쓰기를 통해 그 과정을 기록하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그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작게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너무 어렵게 시작하기보다, 일상의 회고부터 작게 작게 배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점차 업무와 연결하고, 더 확장해 나가면 됩니다. AI 시대에 글쓰기가 필요 없다고 할지라도, 지식을 정리/요약하고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능력과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지 않을까요?
10. 마치며
5년간의 글쓰기 여정, 그리고 4년간의 글또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 활동이 제게 가져다 준 가장 큰 선물은 "내 삶의 마침표를 찍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배움과 경험을 정리하고, 그것을 나누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돌이켜보면, 꾸준함이란 단순한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작은 성취를 쌓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2주마다 글을 쓰는 리듬,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그리고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모여 5년이라는 여정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We first make our habits, and then our habits make us)
- 존 드라이든(John Dryden)
글쓰기 5년과 글또를 마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또 다른 마침표를 찍습니다.
감사합니다.
쿠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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